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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준비하는 삶, 조용한 순종의 시작”

관리자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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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TV | 오현준 대표 칼럼

2025년 4월 10일

“십자가를 준비하는 삶, 조용한 순종의 시작”


사순절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곧 우리는 주님의 고난을 다시 묵상하게 될 고난주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하루,
그 시작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먼저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이사야 53:5)


십자가는 단지 고난의 상징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이며,
우리를 살리기 위한 가장 고요하고 위대한 순종의 순간이었습니다.

십자가는 내일이 아닌, 오늘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고난주간이 시작되면,
그때 가서 묵상하고 회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하루아침에 받아들이신 것이 아니라,
오랜 순종의 삶 속에서 그 길을 감당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분처럼 조용한 순종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준비 없는 예배는, 기억 없는 제사와 같다

하나님은 단지 형식적인 절기를 원하신 적이 없습니다.
고난주간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 나는 무엇을 회개하고 있는가?

  •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나는 사랑받는 자로서, 사랑을 흘려보내고 있는가?

묵상 말씀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여호수아 3:5)


오늘의 기도


주님,
고난주간을 맞기 전에
제 마음부터 정결하게 하게 하소서.

나를 향한 주님의 깊은 사랑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랑을 붙들고 오늘도 순종의 걸음을 걷게 하소서.

다가오는 십자가를 진심으로 준비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조용히 새롭게 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 오현준 | CL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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