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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엎으시는 하나님 –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라”

관리자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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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TV | 오현준 대표 칼럼

2025년 4월 8일

“뒤엎으시는 하나님 –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직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성전으로 들어가 그것을 뒤엎는 일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마태복음 21:12–13)


군중들은 예수님의 왕 되심을 찬양했지만,
예수님은 왕으로서 먼저 예배의 자리를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예루살렘의 정치를 뒤엎지 않으셨습니다.
성전, 곧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중심을 뒤엎으셨습니다.

성전 정화, 심판인가 회복인가?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은 단지 분노의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함이 직접 행동으로 나타난 장면입니다.
성전은 형식적으로는 예배의 장소였지만,
그 안에는 상업, 부패, 위선, 권력 구조가 얽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들을
뒤엎음으로써 본질을 회복하셨습니다.

그분은 질서를 무너뜨리는 분이 아니라,
잃어버린 거룩을 되찾으시는 분이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이 장면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과연 하나님 중심적입니까?
우리 안에는 돈과 계산, 기획과 외형만 남아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의 교회와 성도의 자리

예수님은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행사하는 집”, “말하는 집”, “판단하는 집”이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예배는 무너져야 할 행위가 아니라,
뒤엎어져야 할 마음의 구조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신앙의 중심입니다.

고난주간을 앞두고,
성전에서 뒤엎으셨던 주님의 손길이
우리 마음, 우리 교회에도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묵상 말씀


“여호와는 그의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박국 2:20)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예배가 껍데기만 남지 않게 하소서.
겉모습은 남아 있으나,
기도는 사라지고, 성령의 임재가 떠난 예배당이 되지 않게 하소서.

지금, 우리도 뒤엎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다시금 기도하는 집,
하나님을 만나는 집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 오현준 | CL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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