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TV | 오현준 대표 칼럼
2025년 4월 7일
“예루살렘을 향해 – 고난의 시간을 준비하며”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향하셨던 그 길은,
단지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거룩한 행보였습니다.
그분은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셨으며,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사역의 마침표를 십자가에서의 순종으로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조용히 걸어가셨습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오늘 너도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누가복음 19:41-42)
고난의 시작은 인간의 오해로부터
그분을 환영한 무리들은 “호산나”를 외쳤지만,
그 외침 속에는 영적 무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로마의 압제를 무너뜨릴 정치적 왕으로 기대했지만,
예수는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어린양으로 오셨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단지 군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우리 교회와 신자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내가 원하는 예수’,
‘문제를 해결해주는 예수’를 따르려 하며,
고난과 십자가는 멀리 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고난 없이는 구원이 없으며,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할 시간
고난주간은 단지 감상적 신앙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의 고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신앙의 시험대입니다.
“우리가 그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그의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빌립보서 3:10-11)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신 주님의 걸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믿음도 다시 ‘십자가 중심’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도문
주님,
고난 없는 믿음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깨닫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예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를 따르게 하소서.
고난주간을 준비하는 이 시간,
내 안의 거짓된 열망과 가짜 믿음을 내려놓게 하시고,
십자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 오현준 | CLTV 대표
CLTVㅣChristian Live Televisionㅣ는 신앙과 시대를 연결하는ㅣChristian Life & Truth Viewㅣ기독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CLTV | 오현준 대표 칼럼
2025년 4월 7일
“예루살렘을 향해 – 고난의 시간을 준비하며”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향하셨던 그 길은,
단지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거룩한 행보였습니다.
그분은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셨으며,
잃어버린 자들을 찾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사역의 마침표를 십자가에서의 순종으로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조용히 걸어가셨습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오늘 너도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누가복음 19:41-42)
고난의 시작은 인간의 오해로부터
그분을 환영한 무리들은 “호산나”를 외쳤지만,
그 외침 속에는 영적 무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로마의 압제를 무너뜨릴 정치적 왕으로 기대했지만,
예수는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어린양으로 오셨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단지 군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우리 교회와 신자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내가 원하는 예수’,
‘문제를 해결해주는 예수’를 따르려 하며,
고난과 십자가는 멀리 두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고난 없이는 구원이 없으며,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할 시간
고난주간은 단지 감상적 신앙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의 고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신앙의 시험대입니다.
“우리가 그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그의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빌립보서 3:10-11)
이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며 예수를 따르고 있는가?
나는 십자가 앞에서 어떤 자세로 서 있는가?
나는 고난 없이 영광만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루살렘을 향하신 주님의 걸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믿음도 다시 ‘십자가 중심’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도문
주님,
고난 없는 믿음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깨닫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예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를 따르게 하소서.
고난주간을 준비하는 이 시간,
내 안의 거짓된 열망과 가짜 믿음을 내려놓게 하시고,
십자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 오현준 | CLTV 대표
CLTVㅣChristian Live Televisionㅣ는 신앙과 시대를 연결하는ㅣChristian Life & Truth Viewㅣ기독 콘텐츠 플랫폼입니다.